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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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하는 삶
조승리 작가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는 슬픔을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삶의 밑바닥에서 건져 올린 지랄맞은 순간들을 하나하나 엮어 시원하게 쏟아낸다. 그 여정을 결국 축제로 승화시키겠다는 담담한 선언이 미소짓게 한다. 곁에 서 있고 싶다.
그녀의 문장은 비뚤고 거칠어 더 아름답다. 위로를 강요하지 않고,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말들은 참 어여쁘다. 책을 덮으며 나는 내 안의 지랄맞음을 향해 이렇게 소리쳐본다.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있거나 할 일을 하지 말고, 다른 이들이 할 수 없고 하지 않을 일을 해보는 거야~”
언젠가 이것들도 쌓이고 쌓여, 즐거운 축제가 되겠지. 나의 지랄맞음에 동승한 인*, 지*, 수*에게 뜨거운 고마움을 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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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행구간
서행구간은 경기도 광주 퇴촌면에 자리한 책방으로, 이름처럼 천천히 머물며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시·에세이·인문학 등 사유를 깊게 하는 책들과 독립출판물을 중심으로 선보입니다. 북토크, 낭독회,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동네 사람들과 연결되고, 손님이 남긴 메모와 흔적이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채웁니다. 일상 속 속도를 늦추고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진정한 ‘슬로우 존’.
📞 0507-1374-3927
🕒 화~일 08:30~19:00 (월 휴무/일요일 17시까지)
🔖 ‘무쇠소녀단2’ 보다 울었다.
무쇠소녀단2를 보면서 생각하게 된다. ‘예능이라지만, 땀과 눈물은 편집으로 가볍게 소비되지 않는구나!’ 링 위에서 서로 맞고, 몸무게를 까발리며, 두려움과 통증을 안은 채 다시 서는 모습은 요즘 대부분 예능의 공식을 벗어나 있다. 먹방, 맛집, 먹방 여행, 여행 먹방 혹은 (오만 종류의) 짯짓기가 요즘 예능 대세이다. 이런 난세에 ‘무쇠소녀단’은 가볍지 않은 진정성과 무겁지 않은 도전기를 동시에 보여줬다.
누군가는 불안과 고통을 ‘지랄맞음’이라 불렀다. 그러나 그것이 차곡차곡 쌓여 결국 축제가 된다 했다. 무쇠소녀단의 훈련도 마찬가지였다. 눈물과 좌절 끝에 피어난 웃음은 오히려 더 큰 환호의 재료가 되었다.
고딕 서사 속 여성들을 불러낸 책은 묻는다. 왜 여성은 늘 공포의 멋잇감이거나, 배경에 머물러야 했는가. 그러나 그 낯설고 기이한 방식으로 중심에 선 여성들은, 대세와 뻔한 공식을 깨는 무쇠소녀단과 겹쳐 보인다.
김승복 대표는 도쿄의 작은 책방에서 18년 넘게 한국문학을 알리고 있다. “결국 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라는 말처럼, 좋아서 버틴 무게가 길을 만든다. 소설가 김연수는 “지금까지 언덕을 오르느라 힘들었겠지만, 덕분에 우리는 더 멀리까지 보게 됐다.”고 칭송했다.
공포, 집,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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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희생양이 아닌 주체가 되어
독자를 쥐락펴락하는 여성들의 이야기
『작은 아씨들』을 써낸 루이자 메이 올콧이 고딕소설을 썼다는 사실 아시나요? 당시에는 생계를 위해 쓴 세속적 소설이었다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작은 아씨들』 못지않게 수작인 소설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의 또 다른 고딕소설 등 여성 작가 네 명의 작품들이 담겨 있는데요. 고딕소설은 ‘로맨스’라는 요소 때문인지 아니면 위협받는 대상이 필요해서인지 여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페미니즘적 시각에서 추려진 작품들을 담고 있어 요즘의 독자들에게 더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공포의 희생자가 아닌 주체가 된 여성들의 오싹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빠져 여름밤을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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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서사
Since 2015 용산 해방촌의 문학 서점.
소설, 시, 에세이를 중심으로 선별 판매하며, 북토크, 낭독회, 읽고 쓰기 워크숍 등 다양한 문학 문화 행사를 운영하는 독서와 소통의 장. 특히 문학에 깊은 접점을 찾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조용한 공간 속에서 내면의 고요를 찾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해방촌의 깊은 문화 보석입니다.
📞 0507-1410-4226
🕒 목~월 14:00~19:00 (화,수 휴무)
결국 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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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에 편지와 함께 도착한 책 한 권.
누가 보냈을까 했더니
도쿄의 유일한 한국어 책방
’책거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일본에서 유학하며 한국작가를 알리는
출판사를 운영하다
이제는 도쿄의 진보초 거리에서
한국책방을 직접 운영하게 된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다음 주 도쿄 여행이
예정되어 있다는 걸
알고 계셨던 것일까요?
도쿄에 가면 꼭 들려야 할 곳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한국책을 도쿄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고 귀한 책방입니다.
”결국 다 좋아서 하는 거잖아요“
그 한마디가 이책을 집어 들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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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온후
비온후는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20년간 책을 만들어온 출판사 ‘비온후’가 연 아늑한 동네 서점. 주택을 개조한 공간 안엔 동화책에서 에세이, 예술·로컬 문화까지 다양한 책들과 별도의 전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시각 예술과 글이 조우합니다.
북토크와 1인 극장 프로그램도 열리며, 손님에게 마음의 여유를 건네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출판사와 책방이 한 몸인 이곳은 지역 문화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 051-645-4115
🕒 목~토 13:00~18:00 (일~수 휴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