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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다 담기지 않을 때

북 리뷰 큐레이션 : 말에 다 담기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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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이름 붙이기

슬픔에 이름 붙이기

채집하고 명명하고 해설을 더한
감정의 색인으로

정체 모를 슬픔을 언어화하기

우리는 설명도 공감도 어려운 감정의 스펙트럼 속에 있습니다. 매일 똑같은 하루를 산다는 사소한 무력감에서부터, 오늘 연인에게 건넨 인사가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두려움, 새처럼 날 수 없다는 좌절감, 지구가 멸망할지 모른다는 거대한 불안까지… 말로 꺼내면 수상한 사람이 되기 딱 좋은 복잡한 감정들이 분명 존재하지요. 고맙게도 누군가 이런 감정들을 채집하고 이름까지 붙여 해설해주었습니다. 독일어에 빚지지 않고도 우리는 잘 정리된 감정의 색인을 얻게 되었네요. 책을 통해서 내 슬픔의 정체를 알고, 몰랐던 종류의 슬픔들을 발견하는 것은, 소심하고 예민해 빠진 인간들에게 꽤나 건강한 경험일 테지요. ‘댄스 클럽에서 상념에 잠기는 경향이 있다’, 이 문장 하나에도 건져 올려질 당신의 얼굴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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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서사

Since 2015 용산 해방촌의 문학 서점.
소설, 시, 에세이를 중심으로 선별 판매하며, 북토크, 낭독회, 읽고 쓰기 워크숍 등 다양한 문학 문화 행사를 운영하는 독서와 소통의 장.  특히 문학에 깊은 접점을 찾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조용한 공간 속에서 내면의 고요를 찾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해방촌의 깊은 문화 보석입니다.

📞 0507-1410-4226
🕒 목~월 14:00~19:00 (화,수 휴무)

🔖 말에 다 담기지 않을 때 – 언어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책

깜빡깜빡

말이 차오를 때도 있지만, 정작 필요한 순간엔 단어가 도망칠 때가 있다.
– 대화 중에 딱 맞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우물쭈물하거나,
– 글을 쓰다 표현이 빈칸처럼 멈추고
– 위로의 말을 건네려다 괜히 뻔한 말만 하게 되고
–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려다 문장이 무겁게 느껴져서 삼켜버리기도 한다.

하고 싶은 말은 분명 있는데, 입술 끝에서 자꾸만 멈추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공백이 생긴다.

누군가는 그런 공백에 이름을 붙여 우리가 흘려보냈던 기분과 감정에 새로운 단어를 건넸다.  또 다른 이는 말을 잘 하는 법이 아닌 말의 태도에 대해 오래 고민했다. 말을 고르는 습관, 단어가 가진 무게, 그리고 그 말이 남에게 닿았을 때 생기는 여운까지. 어떤 소설은 언어의 경계에서 언어가 다다르지 못하는 기억과 침묵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다행이다. 책들은 나처럼 이 막막함을 경험한 사람들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생각해 보면, 표현이 막히는 건 실패가 아니라 과정에 가깝다. 말이 모자랐던 순간 덕분에 더 정확한 표현을 찾기도 하고, 침묵 끝에 겨우 꺼낸 한마디가 더 오래 남기도 한다. (물론 끝내 못찾아 짜증내지는 포기에 이르기도 하지만..)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그 빈자리는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찾고 있다는 신호다.
깜박깜박

bookEvent

말가짐

말가짐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며, 실행을 하면서
의미를 부여하고 정의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잘한 일 중에 하나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지속적으로 글을 썼다는 것이다. 어떤 기간에는 작성하지 않은 날도 있고, 대충 작성하여 올린 날들도 있지만, 그 시간들이 모여서 시간이 지나보니 그 기록들이 나의 강점이자 장점이 되었다.

​조금 더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한다.

일을 벌리고 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항상 쫓기듯이 일을 하는 때가 있다.
이제는 조금 더 생각을 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늘리면서 성장할 때가 온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더 솔직하고 촘촘하게 기록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

결국 말을 잘한다는 것은, 내가 사용하는 언어의 의미를 알고 전달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때와 방법과 대상에 맞게 말이다.

공부하고 실행하고 기록하고 나누며 나아가야지.
스킬적인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닌,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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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수책방

무수책방은 강남 골목길 속 작은 독립서점으로, 책과 함께 웰니스와 쉼을 제안하는 공간. 희곡읽기 모임, 명상 프로그램, 아로마 테라피 등 다양한 활동이 열리며, 혼자 머물러도 좋고 작은 모임으로 어울리기에도 적합합니다. 도심 속에서 잠시 멈춰 숨 고르듯 책과 여유를 만날 수 있는 서점.

📞 0507-1382-8809
🕒 비정기 @musubooks 참조

바우키스의 말

✍️작가는 신화 속 인물 ‘바우키스와 필레몬’을 모티브로 현대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는데요. 작품 속 ‘나’는 글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과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또 다른 등장인물인 ‘모형 비행기 수집가’가 ‘나’의 삶에 독특한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며 전개됩니다.

『바우키스의 말』은 신화와 현대적 삶을 연결하여 더욱 흥미롭고, 감각이 잘 묻어난 문체로 문장에 빠져들게 될 거예요. 작품 속 상징을 해석하여 의미를 찾아가는 묘미도 있죠. 이런 즐거움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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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맥살롱

청맥살롱은 서울 서달로에 자리한 독립서점이자 동네 살롱입니다.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독립출판물과 전시, 북토크, 모임이 어우러지며 사람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문화의 장. 청맥(靑麥)이라는 이름처럼 푸른 밀밭의 생기를 품은 이곳은 책과 커피, 그리고 대화가 어우러져 일상 속 작은 쉼표가 되는 공간입니다.

📞 0507-1315-1605
🕒 월~금 11:00~21:00 (토,일 휴무)

바우키스의 말

🔖 책 리뷰와 책 관련 글들을 큐레이션 합니다. 순위 높은 책들만큼이나 숨겨진 좋은 책은 너무 많고, 그런 책들을 추천해 주시는 고수들의 글을 모아봅니다. 적법한 범위에서 해당 글을 인용하였고, 링크를 통해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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